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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llads on the Subway

<징검다리> - 홍성주 작사 (14) 본문

창작 발라드

<징검다리> - 홍성주 작사 (14)

lagun55 2023. 2. 9. 14:49

드디어 유튜브에 음악을 올리는 것과 동시에 티스토리에 글을 쓰게 되었다.

그동안 티스토리에 글을 쓰느라 음악작업은 손도 못 대고 있다가 어제에서야 곡을 완성하여 영상까지 입혀서 오늘 올리게 된 것이다.

이전 글에서 언급한대로 3호선 가락시장역에서 좋은 시를 두 편이나 발견하게 되었는데, 이 시가 두 번째 시이다.

2021년 지하철 시민공모작 선정작인 홍성주 시인의 '징검다리'라는 시인데, 이 시에서 나는 '너였으면, 좋겠다'에 또 휠이 꽂혔다.

이 곡의 영상을 만들면서 하나 좀 아쉬웠던 것은. 여성의 모습에 한국 여성을 넣지 못한 것이다. 

시에 나온 여성은 '검정 고무신'을 신고 있어야 되는데, 그냥 사진이라도 찾을까 하고 뒤져봤지만 찾을 수 없었다.

더욱이 내가 사용하는 영상들은 거의 대부분 4K 무료 영상들인데, 아무리 찾아봐도 이 장면에 어울리는 우리나라 여성의 모습을 찾을 수 없었다.

유튜브 영상 만드는 것에 대해서는 따로 글을 써 보기로 한다.

 

징검다리 (홍성주 작사, 나건 작곡)

징검다리

홍성주

 

누군가 건너가다

빠트린 달, 돌이 되었다

 

누군가 건너가며 쏟아놓은 

별, 다리가 되었다

 

누군가 건너가다

넘겨놓은 꿈

까치발로 밟으며 세월을 두드린다

 

조심조심

발끝만 쳐다보며 건너가다

중간쯤 맞닥뜨린 검정고무신

 

너였으면, 좋겠다

 

 

이 곡에서 기타를 과연 내가 쳤을까?

천만의 말씀.

나는 이 정도로 매끄럽게 잘 치지 못한다.

어렵사리 얻은 Session Guitarist의 패턴을 이용한 것이다.

 

또 이 곡에서는 코러스를 왕창 집어넣었다.

이런 거 내가 또 언제 해보겠는가?

참. 세상 좋아졌다.

기타 연주도, 코러스도 다 플러그인으로 해결하는 세상이 되었으니...

 

이마저도 A.I. 가 작곡을 시작했으니 필요 없게 될 날이 올 거다.

열네 번째 작업곡인 홍성주 시인의 '징검다리'는 2023년 2월 6일 완성하였다.

 

아차. 홍성주 시인에게 양해 구할 일이 있는데,

메모지에 가사를 옮겨 적다가 흘겨쓰는 바람에 그만 셋째단 '넘겨놓은 꿈'을 '숨겨놓은 꿈'으로 착오를 일으켰다.

나이가 들어서 그런 거니 양해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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